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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사이트 견적 기준, SW 기술자 평균임금

1 년 전 3,885

웹사이트 제작이나 유지보수 견적을 요청하면, 비용의 대부분은 '디자인', '기능', '페이지 수'보다 오히려 '인건비'에 따라 결정됩니다. 이때 기준이 되는 것이 바로 SW기술자 평균임금입니다. 예전에는 '노임단가'라는 표현으로 더 익숙했지만, 현재는 '평균임금'이라는 명칭으로 사용됩니다.

이 수치는 단순한 참고값이 아니라 공식 통계로 인정받은 기준 단가입니다.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KOSA)에서 매년 조사·공표하며, 해당 협회는 통계청으로부터 승인받은 조사기관으로 법적 권한을 갖고 이 업무를 수행합니다.

2021년부터 달라진 적용 체계

2021년부터 SW기술자 평균임금 제도는 지금과 같은 체계로 전면 개편되었습니다. 기존에는 해당 연도 중간에 공표하고, 같은 해 9월부터 다음 해 8월까지 적용하는 방식이었지만, 2021년부터는 매년 12월 공표 → 이듬해 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적용하는 연도 단위 체계로 변경되었습니다.

이로써 적용 기간이 회계연도와 일치하게 되었고, 예산 수립이나 외주 계약 시 혼선을 줄일 수 있게 되었습니다. 따라서 지금은 공공사업뿐만 아니라 민간 웹사이트 외주에서도 가장 널리 사용되는 기준이 되었습니다.

SW기술자 평균임금은 어떻게 산정되나요?

SW기술자 평균임금은 단순한 월급이 아니라 기본급, 수당, 상여금, 퇴직금, 4대보험 등을 포함한 종합 인건비입니다. 매년 수천 개 기업과 재직자들을 대상으로 설문을 통해 수집되며, 직무별 평균을 정리하여 발표합니다.

공표 자료에는 직무별 월 단가(M/M), 일 단가(M/D), 시간 단가(M/H)가 함께 제공됩니다. 현장에서는 이 단가를 기준으로 투입 인력의 업무일 수나 근무 시간에 맞춰 인건비를 산정하고, 여기에 간접비와 이윤 등을 더해 최종 견적이 구성됩니다.

직무 분류도 정비되었습니다

과거에는 개발자, 기획자 외에도 기술자, 기능사, 자료입력원 등 복잡한 분류가 혼재되어 있었지만, 최근에는 웹과 앱 제작, 솔루션 개발에 실제 사용되는 약 17개 내외의 직무군으로 단순화되었습니다.

예를 들어 'UI/UX기획자', '응용SW개발자', 'IT PM', '정보보안전문가'처럼 현장에 맞춘 역할 중심의 구분으로 바뀌면서 실무 적용이 쉬워졌습니다.

계산 방식도 명확해졌습니다

2021년 이후부터는 단가 계산 시 정수형 기준을 사용합니다. 월, 일, 시간 단가 사이의 오차를 줄이기 위해, 평균 근무일수(예: 20.8일 등)와 하루 8시간 기준을 적용한 정규화된 수치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견적서를 작성할 때 자동 계산이 가능해졌고, 발주처와 수급업체 간의 단가 해석 차이도 줄어들었습니다.

반드시 따라야 하나요?

SW기술자 평균임금은 법적 강제사항은 아니지만, 공공기관의 사업 평가 기준에서 실질적 기준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평균임금보다 현저히 낮은 단가로 제시된 경우, 입찰 심사에서 감점 요소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민간에서도 마찬가지로 이 기준을 기반으로 견적을 산정하는 것이 일반적이며, 프리랜서나 소규모 기업도 평균임금을 참고하여 합리적이고 신뢰할 수 있는 견적을 제시할 수 있습니다.

웹사이트 견적에 어떻게 반영되나요?

예를 들어 1명의 응용SW개발자가 20일간 참여한다고 하면, 해당 직무의 일 단가에 20을 곱한 값이 직접 인건비가 됩니다. 기획자, 디자이너, QA 등 다른 직무 인력도 동일한 방식으로 산정하며, 이를 모두 합산한 뒤 간접비, 이윤 등을 더하여 최종 견적이 계산됩니다.

이처럼 SW기술자 평균임금은 단가의 기준이자, 프로젝트 단위 예산과 사업 구조를 설계하는 핵심 지표로 활용됩니다.

마무리

웹사이트 제작 외주를 준비할 때, 가장 먼저 확인해야 할 기준이 바로 SW기술자 평균임금입니다. 이 기준을 이해하면 부당하게 낮거나 과도하게 높은 견적을 구분할 수 있으며, 신뢰할 수 있는 개발 파트너와의 협업에도 큰 도움이 됩니다.

웹사이트 견적 기준, SW 기술자 평균임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