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페이지, 쇼핑몰 등 웹사이트 제작에 걸리는 기간은 짧게는 며칠에서 길게는 몇 개월 까지 다양합니다. 흔히 제작하는 기업 홍보용 홈페이지나 쇼핑몰이라면 보통 1개월 정도의 제작 기간이 필요합니다.
여러 분야의 인력이 참여하는 제작 과정
사이트는 기획자, 디자이너, 퍼블리셔, 프로그래머 등이 공동으로 제작하며 작업 진행은 순차적인 편입니다.
즉 기획이 먼저 이뤄지고 디자인 후 퍼블리싱이나 프로그래밍하는 식입니다.
이처럼 사이트 제작에 여러 분야의 인력이 순차적으로 참여하기에 이 과정에 걸리는 시간이 곧 제작 기간이 됩니다.
그리고 각 분야의 작업 마다 결과물이 나오게 되며 이를 고객에게 제시하고 의견을 받아 수정하는 과정이 추가됩니다.
고객 피드백에 걸리는 시간은 전체 제작 기간에 큰 비중을 차지하며 정확히 예측하기가 어렵습니다.
미리 만들어진 플랫폼으로 제작
홈페이지나 쇼핑몰은 모두 비슷한 기능과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렇게 공통적인 기능과 구조를 미리 만들어 두고 변경하여 사용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플랫폼, 프레임워크, 템플릿 등입니다.
워드프레스, 그누보드, 카페24 쇼핑몰,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부트스트랩 등이 그것이며 이를 지원하는 각종 테마나 스킨이 있습니다.
플랫폼이나 프레임워크는 사이트 제작 비용 절감과 기간 단축에 효과적이므로 많이 사용합니다.
게다가 꾸준히 패치나 업그레이드가 제공되고 많은 이용자를 통해 검증되었으며 호스팅 서비스와 결합된 경우도 있어 유지 관리가 편리합니다.
예컨대 카페24 플랫폼으로 쇼핑몰을 제작하면 무료 회원 가입만으로 제작할 쇼핑몰의 기본형과 관리자 페이지를 바로 사용해 볼 수 있습니다.
도메인을 연결하고 전자결제를 연동하거나 검색 최적화를 하는 것도 편리합니다.
쇼핑몰의 디자인은 다시 해야겠지만 이 역시 미리 제작한 스킨을 구매해서 사용하거나 사이트 제작업체에 맡기면 됩니다.
이런 방식으로 쇼핑몰을 만들게 되면 기능과 모양을 세세하게 정의하거나 개발하지 않아도 되므로 기획과 프로그래밍 비용이 크게 절감됩니다.
계약 및 기획
고객의 문의를 통해 적당한 플랫폼이 결정되고 참고사이트가 적절하게 제시된다면 견적 산정은 몇 시간이면 충분합니다.
계약 체결은 전화나 이메일, 등기우편을 통해 진행하거나 방문하여 이뤄지는데 계약 규모에 따라 결정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계약 체결과 계약금 지급이 이뤄지면 먼저 기획 작업이 진행됩니다.
규모가 큰 사이트의 경우 레이아웃과 기능이 명시된 스토리보드를 작성하지만 소규모 제작 시에는 디자인 시안을 바탕으로 바로 프로토타입을 제작할 수 있습니다.
이 경우 기획은 고객과의 협의를 바탕으로 추가 자료 수집, 컨텐츠 생성과 제작 산출물 및 일정 관리, 고객 피드백을 수행합니다.
프로토타입 작업 및 고객 피드백
고객 의사가 반영된 컨셉 디자인을 바탕으로 정해진 플랫폼이나 프레임워크에 퍼블리셔의 코딩 작업으로 프로토타입을 제작합니다.
이를 바탕으로 고객의 보다 구체적인 요구사항을 청취하여 수정 작업을 진행합니다.
소규모 프로젝트에서 계약 체결 후 프로토타입 완성에 걸리는 시간은 1주일 내외입니다.
이 기간에 고객과의 협의 및 로고나 상품 사진 등 기초 자료 수집에 걸리는 시간과 프로토타입 확정에 필요한 시간이 추가 되어야 합니다.
웹사이트 제작 및 검수
완성된 프로토타입을 바탕으로 본격적인 디자인, 코딩, 프로그래밍 작업이 시작됩니다.
이 과정에 필요한 기간은 2주에서 4주 정도입니다.
물론 한 페이지에 모든 내용을 다 넣는 간단한 사이트라면 며칠이면 충분하고 플랫폼의 기본 구성이나 기능에 많은 변경이 필요하다면 제작 기간은 더 길어질 겁니다.
제작이 완성되면 고객에게 검수를 의뢰하여 고객 의견을 바탕으로 수정 작업을 진행하게 됩니다.
고객 의사 결정에 큰 변화가 없거나 프로젝트 결과물에 심각한 하자가 없다면 검수에 따른 수정 작업은 1주일 내외의 기간이 걸립니다.
그 외 제작 기간에 영향을 미치는 사항
도메인 등록과 호스팅 세팅, SSL 보안 인증서의 설치에는 몇 시간 정도 필요합니다.
다만 현재 운영 중인 사이트의 개편인 경우 도메인과 호스팅의 소유권이 타인에게 있다면 이를 이전하는 데에 며칠 이상 걸릴 수 있습니다.
플랫폼을 변경하여 다시 제작하는 경우에도 데이터 이전에 관련 플랫폼 서비스 업체의 지원이 필요하여 대기 시간이 필요합니다.
예를 들어 고도몰을 사용하여 운영하다가 카페24로 이전할 경우 직접 수행이 어려운 데이터 이전은 카페24에 지원을 신청하고 대기해야 합니다.
쇼핑몰 제작 시 전자결제를 새로 신청해야 한다면 사이트 제작이 어느 정도 진행된 상태에서 서류제출과 심사가 가능하며 별도의 카드사별 심사가 2주 내외로 진행됩니다.
업체 선정과 견적 비교 시간을 줄이려면
사이트 제작을 위해 대부분 여러 업체에 견적을 요청하게 됩니다.
이때 각각의 견적 금액이 너무 차이가 커서 판단하기도 어렵고 이로 인해 시간이 많이 걸리게 됩니다.
흔히 몇백만 원 정도의 견적이겠지만 몇십만 원부터 천여만 원이 넘는 경우도 있게 됩니다.
이러한 차이는 업체마다 서로 다른 개발 환경과 투여 인원을 기준으로 견적을 산정하기 때문에 발생합니다.
겉보기에는 유사한 구조의 사이트라 하더라도 개발 언어나 서버 시스템, 제작 투여 인원수가 다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제작 업체의 규모가 클수록 제작 인원 이외의 인건비나 관리비, 즉 제경비가 커집니다.
적절한 참고 사이트 제시
처음부터 보다 정확한 견적을 받고 싶다면 '참고 사이트'를 분명하게 제시하는 것이 좋습니다.
참고 사이트는 고객이 원하는 레이아웃이나 디자인 스타일을 유추할 수 있고 메뉴 구성과 페이지의 수량을 파악할 수 있는 정도가 좋습니다.
이를 모두 만족하는 한 개의 참고 사이트가 있다면 좋겠으나 그렇지 않은 경우 두세 개 정도로 추리면 적당합니다.
그리고 가급적 고객의 회사와 비슷한 규모이거나 경쟁사 혹은 벤치마킹 대상인 업체의 사이트 정도가 적당합니다.
만약 네이버, 카카오, 쿠팡 등 유명 서비스나 대기업 및 공공기관 사이트를 참고 사이트로 한다면 구현을 원하는 부분을 특정하여 자세히 설명하는 것이 좋습니다.